이번 포스팅에서는 농업용 LPG 면세유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2024년 10월부터 배정량이 50% 확대되어 연간 569리터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업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신청자격, 대상 차량, 신청방법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농업용 LPG 면세유란? - 세금 면제 지원 제도
농업용 LPG 면세유는 농업인이 영농 활동에 사용하는 LPG 연료에 부과되는 부가세, 개별소비세, 환경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해주는 국가 지원 제도입니다. 일반인은 세금이 포함된 가격을 내야 하지만, 농업인은 면세 카드로 충전하면 세금을 빼고 훨씬 저렴하게 연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2024년 4월부터는 지원 대상 차량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경형·소형 화물차만 면세유 지원을 받았지만, 이제는 최대 적재량 1.2톤 이하의 중형 화물차까지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터2, 봉고3 LPG 모델 같은 신형 1톤 트럭이 모두 정식으로 면세유 적용 대상이 되었습니다.
2024년 10월 배정량 50% 확대 - 연간 569리터
배정량 증가 내역
농림축산식품부가 2024년 10월부터 농업용 LPG 면세유 배정량을 기존보다 50% 이상 확대했습니다.
- 기존 배정량: 연간 379리터
- 확대 배정량: 연간 569리터
- 추가 배정: 약 190리터 (공인 연비 기준 약 1,235km 추가 주행 가능)
경제적 효과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게 아닙니다. 농가에서는 비료나 자재 운반, 농산물 출하 등 영농 활동 전반에 걸쳐 유류비 절감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연간 1만 5천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기존에는 379리터만 면세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569리터까지 받을 수 있어 훨씬 많은 구간을 저렴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확대 배경
이번 확대 조치는 농가의 강력한 요청과 디젤 트럭 단종 이후 LPG 트럭 사용이 급증한 현실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연료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농가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입니다.
신청자격 및 대상 차량
지원 대상자
농업용 LPG 면세유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가장 기본적인 자격 요건
- 농업회사법인 및 영농조합법인: 법인 형태의 농업 경영체
- 조합 및 중앙회: 농협 등 협동조합 조직
농업경영체 등록은 면세유뿐만 아니라 다른 농업 지원 정책을 받기 위해서도 필수이므로, 아직 등록하지 않으셨다면 꼭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대상 차량
2024년 4월부터 확대된 기준에 따라 최대 적재량 1.2톤 이하의 경형, 소형, 중형 화물차가 모두 포함됩니다. 2023년 8월 말 기준으로 농업용 LPG 화물차 등록 대수가 약 1만 2,600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LPG 1톤 트럭의 5가지 장점
강력한 성능
신형 LPG 트럭에는 4세대 LPG 직접분사(T-LPDi)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59마력을 자랑합니다. 동급 디젤 트럭의 약 134마력보다 높아 무거운 농산물이나 자재를 가득 실어도 힘 부족 없이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뛰어난 경제성
2024년 11월 첫째 주 기준으로 LPG 가격은 리터당 약 998원입니다. 경유 가격이 약 1,568원이니 LPG가 경유의 63% 수준밖에 안 됩니다. 연간 1만 5천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LPG 트럭을 사용할 경우 디젤 대비 약 38만 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면세유 혜택까지 더해지면 절감 폭은 더욱 커집니다. 또한 디젤 트럭과 달리 요소수가 전혀 필요 없어 추가 유지비 부담도 없습니다.
넉넉한 주행 거리
LPG 1톤 트럭에는 도넛형 연료 탱크 94리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1회 충전 시 자동변속기 모델은 약 488km, 수동변속기 모델은 약 525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이나 여러 차례 영농 활동을 해도 충전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
LPG 트럭은 환경부로부터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받았습니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디젤 모델 대비 현저히 낮아 환경에도 좋고 친환경 영농 활동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충전 인프라
전국에 LPG 충전소가 약 2,000여 개, 농업용 LPG 면세유 지정 충전소가 518개 운영되고 있습니다. 농협이나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면세유 충전소를 미리 확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및 준비 서류
농업용 LPG 면세유 혜택을 받으려면 간단한 3단계만 거치면 됩니다.
신청 절차
- 면세 유류 구입카드 발급: 농협 등 지정된 기관을 통해 면세유 구입 전용 카드를 발급받습니다. 주로 지역농협 경제사업소나 농협 지점에서 발급해주며, 방문 전에 전화로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 농업용 화물차 등록 신고: 거주지 또는 경작지 관할 지역농협 등 조합에 농업용 화물자동차 및 농기계 등록 신고서를 제출합니다. 차량 등록증,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면세유 구입: 발급받은 카드를 가지고 지정된 충전소에서 면세 가격으로 LPG를 구입합니다.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하면 면세 적용이 자동으로 됩니다.
준비 서류
지역농협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 차량 등록증 사본
- 신분증
- 통장 사본 (카드 발급용)
미리 준비해서 한 번에 처리하시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농업용 LPG 면세유는 영농 활동에 사용되는 LPG 연료의 각종 세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로, 2024년 10월부터 배정량이 50% 이상 확대되어 농가의 유류비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 배정량 확대: 연간 379리터 → 569리터로 190리터 증가 (약 1,235km 추가 주행)
- 지원 대상: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조합 및 중앙회
- 대상 차량: 최대 적재량 1.2톤 이하 경형·소형·중형 화물차 (포터2, 봉고3 등 신형 1톤 트럭 포함)
- 신청 방법: 농협에서 면세 카드 발급 → 농업용 화물차 등록 신고 → 지정 충전소에서 구입
LPG 1톤 트럭은 강력한 성능, 뛰어난 경제성, 넉넉한 주행 거리,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농가의 필수 차량입니다. 면세유 혜택을 받으려면 가까운 농협에 방문하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