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비스와 비츠로테크 핵융합 관련주에 대해 사업 분야부터 투자 포인트까지 상세히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 중립 흐름 속에서 핵융합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핵융합 스타트업 CFS에 투자하고 구글이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2030년대 상용화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모비스와 비츠로테크가 ITER 프로젝트를 통해 제어시스템과 부품 공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투자 포인트는 어떻게 다를까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핵융합 산업 구조와 두 기업의 역할, 향후 전망까지 명확히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핵융합 발전과 ITER 프로젝트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를 지상에서 재현하는 기술로, 수소 원자핵이 1억도 이상의 초고온에서 융합하여 헬륨으로 변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핵분열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없고, 연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바닷물에서 무한히 얻을 수 있어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ITER 프로젝트 | 한국·미국·EU·러시아·인도·중국·일본 7개국 공동 개발 (총 20조원 규모) |
| 상용화 목표 | 2030년대 초 첫 상업용 발전소 가동 (CFS), 2040년부터 본격 확산 |
| 시장 전망 | 2025년 3,615억 달러 → 2035년 6,475억 달러 (CAGR 6%) |
| 한국 성과 | KSTAR 1억도 플라즈마 45초 유지 세계 최장 기록 (2024년) |
ITER는 프랑스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로 토카막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500MW급 대용량 청정에너지 생산 실증이 목표입니다. 한국은 진공용기 섹터 제작을 담당하여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성공적으로 조달을 완료했으며, 이는 ITER 본격 조립 단계 시작에 핵심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11월 진공용기 섹터 조달 완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비스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모비스와 비츠로테크 사업 분야 비교
모비스: 제어시스템 전문 기업
모비스는 핵융합 발전로의 두뇌에 해당하는 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입니다. ITER 전체 6개 부문 제어시스템 중 5개 부문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컨벤셔널 제어시스템(CODAC), 인터락 제어시스템(CIS), 초전도 코일 퀜치 검출 시스템 등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합니다.
- CODAC 프레임워크: 모든 플랜트 정보를 취합하여 감시·제어하는 중앙 통제 시스템으로 ITER 직접 발주 국제 입찰에서 단독 수주했습니다.
- 인터락 제어시스템(CIS): 모든 장치의 응급 상황만을 감시·처리하는 중앙 프로텍션 시스템으로 발전로의 소뇌 역할을 합니다.
- 퀜치 검출 시스템: 2021년 12월 KFE 컨소시엄을 통해 560만 유로 규모 수주, 초전도 코일의 이상 상태를 실시간 감지합니다.
- 전원 제어 시스템: 토카막에 전원을 공급하는 100대의 전원장비를 실시간 제어하는 핵융합로의 심장 역할입니다.
모비스는 EPICS 기반 제어 기술로 가속기 및 핵융합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팩토리 연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혁신자산운용을 450억원에 인수하여 양자컴퓨팅·AI 융합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비츠로테크: 하드웨어 부품 제작 전문
비츠로테크는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견디는 핵심 부품 제작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2020년 ITER 진단장치 보호용 1차벽 제작 사업자로 중국·프랑스·이탈리아·인도 등 전세계 6개사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자회사 비츠로넥스텍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ITER 수직 안정화 코일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 텅스텐 디버터: KSTAR에 납품한 플라즈마 대향 부품(PFC)으로 초고온 플라즈마로부터 토카막 내부를 보호합니다.
- 수직 안정화 코일: 토카막 초전도 자석 시스템의 실물 제작·현장 설치까지 담당하며, 190억원 추가 수주 계획입니다.
- 1차벽(First Wall): 진단장치를 초고온 환경에서 보호하는 부품으로 텅스텐-구리 접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 IVC BUSBAR: ITER 국제기구로부터 직접 수주한 전력 전송 부품입니다.
비츠로테크는 지주사 체제로 운영되며, 플라즈마 응용 사업을 다각화하여 방폐물 처리, 수소 생산, 로켓엔진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비교 항목 | 모비스 | 비츠로테크 |
|---|---|---|
| 주요 기술 | 제어시스템 (LLRF, CFS, CIS, 퀜치검출) | 플라즈마 보호 부품 (텅스텐 디버터, 1차벽) |
| 핵심 역할 | 발전로의 두뇌 (소프트웨어 중심) | 발전로의 심장 (하드웨어 중심) |
| ITER 수주 규모 | 560만 유로 (약 80억원, 퀜치검출) | 500억원+190억원 (코일·벽 제작) |
| 협력 파트너 | KFE, 한전기술, KENTECH, ITER 국제기구 | KFE, 한전기술, 비츠로넥스텍, KSTAR |
| 신규 사업 | 양자·AI 융합, 스마트팩토리 | 플라즈마 열분해, 로켓엔진, 수소 생산 |
투자 포인트 및 향후 전망
모비스 투자 포인트
모비스는 수년째 핵융합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30년 핵융합발전소 데모 시스템 건설 후 2040년부터 전세계 핵융합 발전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결 수단으로 핵융합이 부각되면서 투자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ITER 5개 부문 참여: 전체 제어시스템의 핵심 기업으로 인정, 향후 데모 발전소에서도 제어시스템 공급 예상
- CFS 투자 테마: 엔비디아가 투자한 CFS는 2030년대 초 상용 발전소 가동 목표, 구글 전력 구매 계약 체결
- 양자·AI 융합: 혁신자산운용 인수로 머신러닝 플랫폼 활용 산업 분야 진출 추진
- 실적 개선: 2025년 1분기 매출 74.4% 증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대
비츠로테크 투자 포인트
비츠로테크는 세계 6개사 중 유일하게 ITER 1차벽 제작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텅스텐-구리 접합 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지주사 체제로 플라즈마 응용 사업을 다각화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됩니다.
- ITER 690억원 수주: 1차벽·수직 코일 500억원 + 추가 190억원 수주 계획
- KSTAR PFC 납품: 국내 핵융합 연구 장치에 플라즈마 대향 부품 공급, 실증 경험 축적
- 플라즈마 응용: 방폐물 처리, 수소 생산, 로켓엔진 등 신규 사업 확장
- MS 전력 구매: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핵융합 전력 구매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 급등
리스크 및 주의사항
핵융합 상용화는 2030년대 이후로 예상되어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중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합니다. ITER 프로젝트 지연이나 예산 삭감 시 수주 물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 유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팁: 모비스는 제어시스템 전문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이라 수주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반면 비츠로테크는 하드웨어 부품 제작으로 수주 규모가 크지만 제작 원가 관리가 중요합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기술력 중심(모비스) 또는 수주 규모 중심(비츠로테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모비스와 비츠로테크는 ITER 프로젝트를 통해 핵융합 제어시스템과 부품 공급에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비스는 발전로의 두뇌에 해당하는 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ITER 6개 부문 중 5개 참여, 비츠로테크는 1억도 플라즈마를 견디는 하드웨어 부품 제작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2030년대 핵융합 상용화 본격화 시 두 기업 모두 수혜가 예상되나,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합니다.
- 모비스 강점: ITER 제어시스템 5개 부문 참여, 소프트웨어 기술 진입장벽 높음, 핵융합 대장주
- 비츠로테크 강점: ITER 690억원 수주, 세계 6개사 중 유일 1차벽 제작, 텅스텐-구리 접합 세계 최초
- 상용화 일정: CFS 2030년대 초 첫 발전소 가동, ITER 2040년 본격 확산 전망
- 시장 규모: 2025년 3,615억 달러 → 2035년 6,475억 달러 (연평균 6% 성장)
- 투자 전략: 기술력 중심(모비스), 수주 규모 중심(비츠로테크)로 포트폴리오 구성
핵융합 관련주는 엔비디아 CFS 투자, 구글·MS 전력 구매 계약 등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투자 전 두 기업의 최신 수주 현황과 ITER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시고, 개인 투자 성향에 맞춰 신중하게 종목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비스와 비츠로테크 중 어느 기업이 더 유망한가요?
두 기업은 역할이 다르므로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모비스는 제어시스템 전문으로 소프트웨어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며, 비츠로테크는 하드웨어 부품 제작으로 수주 규모가 크고 플라즈마 응용 사업 다각화로 성장성이 높습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기술 중심(모비스) 또는 수주 규모 중심(비츠로테크)을 선택하시거나, 두 종목을 함께 보유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핵융합 상용화는 언제쯤 가능한가요?
민간 기업인 CFS는 2027년까지 실증 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하며, 2030년대 초 버지니아주에 첫 상업용 발전소 가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기 상업화 가능성에 힘이 실렸습니다. ITER는 2040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핵융합 발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도 205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핵융합 실증로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ITER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한국은 ITER 7개 회원국 중 하나로 진공용기 섹터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성공적으로 조달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모비스는 제어시스템 5개 부문, 비츠로테크는 1차벽과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KSTAR를 통해 1억도 플라즈마 45초 유지 세계 최장 기록을 달성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데모 발전소 건설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난과 핵융합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AI 학습과 추론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며, 현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CFS에 투자하고 구글·MS가 핵융합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한 이유도 탄소 중립을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대량의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서입니다. 핵융합은 동일 무게의 연료에서 핵분열보다 4배, 석탄보다 400만배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AI 시대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핵융합 관련주 투자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핵융합 상용화는 최소 2030년대 이후이므로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합니다. ITER 프로젝트 지연, 예산 삭감, 글로벌 경쟁사 기술 발전 등 변수가 많아 수주 현황과 기술 개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또한 테마주 특성상 뉴스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크므로 분할 매수와 손절 기준 설정이 중요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만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