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2월 18일 첫 IMA(종합투자계좌)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2년 만기에 기준수익률 연 4%, 그리고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이 붙어 은행 예·적금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IMA의 핵심 개념부터 가입 조건, 수익 구조, 그리고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IMA(종합투자계좌)란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 상품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손실이 나더라도 증권사에 원금 지급 의무가 있다는 점입니다.
핵심 특징
- 원금 지급 의무: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만기에 원금 지급
- 실적배당 구조: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 변동
- 기준수익률: 성과보수 계산을 위한 최소 목표 수익률 (목표수익률과 다름)
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증권사의 원금 지급 의무가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한국투자증권 IMA 상품 주요 조건
이번에 출시된 한국투자증권 IMA 상품의 핵심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기본 정보
- 만기: 2년 (2027년 12월 24일)
- 기준수익률: 연 4% (단리 계산)
- 최소 가입금액: 100만 원
- 1인당 투자한도: 없음
- 모집규모: 1조 원 내외
- 판매기간: 12월 23일까지
- 투자위험등급: 4등급 (보통 위험)
수익 계산 예시
1억 원 투자 시 연 4% 기준수익률 달성 기준으로, 2년 후 만기 때 원금과 투자수익금을 합해 1억 8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단, 이 상품은 만기 폐쇄형으로 중도해지가 불가능합니다.
투자 대상
- M&A(인수·합병) 인수금융 대출
- 국내 중소·중견·대기업 대상 대출
- 글로벌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비상장, 사모영역 대체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보수 구조와 세금
IMA 투자 전 보수와 세금 구조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보수 구조
- 기본 보수: 연 0.6%
-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연 4%) 초과분의 40%
- 기준수익률 미달 시: 성과보수 없이 수익 전액 지급
세금 안내
- 소득 성격: 배당소득으로 분류
- 배당소득세: 15.4%
- 금융소득종합과세: 연간 이자·배당 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소득과 합산하여 최고 49.5% 세율 적용
투자 전 주의사항
IMA는 원금 지급 조건이 있지만 예금과는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핵심 체크 포인트
- 중도해지 불가: 2년간 자금이 묶이므로 여유자금으로만 투자
- 예금자보호 미적용: 증권사 파산 시 원금 손실 가능성 존재
- 기준수익률 ≠ 확정수익률: 실적에 따라 수익률 변동 가능
- 퇴직연금 투자: 현재 퇴직연금 투자 대상 미포함 (추후 검토 예정)
핵심 정리
IMA(종합투자계좌)는 원금 지급 의무와 실적배당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상품입니다.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원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중도해지 불가와 예금자보호 미적용 등 특성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상품 개요: 2년 만기, 기준수익률 연 4%, 최소 가입 100만 원
- 원금 지급: 증권사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 지급 의무
- 보수 구조: 연 0.6% 기본 보수, 초과수익의 40% 성과보수
- 세금: 배당소득세 15.4%,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 주의사항: 중도해지 불가, 예금자보호 미적용, 12월 23일까지 판매
투자 결정 전 본인의 자금 운용 계획과 위험 허용 범위를 충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